로보어드바이저 핀트(FINT) 투자 중지 및 해지 후기
이번 포스팅에서는 로보어드바이저 일임투자 서비스 핀트(FINT) 투자 중지 및 해지 후기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작년 앱 리뷰 봤을 때만 해도 투자 중지하고 출금하는 과정이 굉장히 복잡해서 불만이 섞인 리뷰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굉장히 간편해졌더라구요! 핀트 투자를 왜 중단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더불어 해지하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일전에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서비스 비교 분석 및 투자 후기에 대해 작성한 적이 있었는데요, 저 포스팅을 잘 보시면 제가 핀트(FINT) 서비스를 활용하여 투자를 진행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셨을겁니다. 아직 못 보셨다면, 아래 글을 참조해주세요!
2020/05/26 - [기획자의 재테크/재테크 팁] - 본격 로보어드바이저 비교 분석 및 투자 후기
# 1년동안 핀트 서비스를 사용해보았다
50만 원이라는 소액으로 핀트 투자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핀트 투자 서비스를 사용한지는 1년이 좀 넘었는데, 1년 동안 크게 만족스러운 수익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특히 서비스 이용 중에 코로나 사태 때문에 수익률이 밑도 끝도 없이 곤두박칠치는 시기도 있었죠. 다행히 지금은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원금을 회복한 상태입니다.
현재 수익률 0.42%,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근 1년 동안 수익률이 3%를 넘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물론 이리저리 포트폴리오 비중을 조절해볼 수 있는 기능은 있었지만, 몇 번 조절해보고는 크게 이용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사실, 핀트 서비스에 처음 투자했을 때는 로보어드바이저가 얼마나 자산을 잘 운용하는지 호기심으로 반신반의하며 투자를 일임하게 되었는데 1년 동안 서비스를 지켜보니 기대에 미치지 못해 결국 투자 중지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1년 동안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서비스 UX라던가, 그리고 UI가 대폭 변경되어 서비스의 사용성이 개선된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꾸준히 투자 기능이나 제로페이 연동 등 다양한 신규 기능들도 업데이트 되었구요.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고도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사용자로서는 흐뭇했습니다. 하지만 모름지기 투자 서비스라면 사용성도 중요하지만, 수익률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고민 끝에 로보어드바이저 투자를 중지하고 스스로 자금을 운용하기로 했습니다.
하단의 햄버거 아이콘을 누르면 여러 메뉴가 나오는데요, 서비스 이용을 중단하기 위해서는 위 메뉴 중 '투자 중지'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투자 중지를 누르니 '투자 일시중지하기'와 '투자 해지하기' 이렇게 2가지 선택지가 뜨네요. 투자 일시중지는 계약을 유지하면서 잠시 투자를 멈추는 기능이고, 원하면 언제든지 추가적인 절차 없이 투자를 재개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투자 해지는 계약을 해지하여 서비스 이용을 아예 종료하는 기능입니다. 투자 일시중지와는 다르게 다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계좌를 새로 개설하여 신규 계약을 맺어야 합니다.
저는 서비스 이용을 아예 중단하려고 했기에 '투자 해지하기' 옵션을 선택하였습니다. 계약을 해지하려고 하니 계약 해지에 대한 설문조사 화면이 뜨더라구요. 서비스 이용을 중단하는 솔직한 이유인 '핀트의 운용결과가 나의 기대치보다 부진합니다'라는 선택지에 체크하였습니다.
계약 해지 설문 조사를 마무리하면 위와 같이 해지 예상 평가액을 확인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옵니다. 제 투자 원금은 50만 원이고, 0.41% 수익에 대한 손익금으로 2,036원을 받게 되네요. 여기에 핀트에서 성과수수료로 9.5%를 떼어갑니다. 결국 최종적인 해지 예상 평가액은 501,843원이네요.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해지 절차에 대해 안내를 받습니다. 해지 예정일이 언제인지 알려주고, 정산이 완료되면 등록한 입금계좌로 투자 원금이 자동으로 이체된다고 하네요. 안내를 확인하고 해지신청 시작 버튼을 눌러 본격적으로 해지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해지 예상 평가 금액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입금 받을 계좌 정보도 다시 확인합니다. 저는 50만 원 소액이라 간편출금으로 자동 이체가 되지만, 투자 금액이 천만 원이 넘어가는 경우에는 다른 프로세스로 출금이 되나보네요. (^^;) 최종적으로 해지 이체 정보를 다시 한 번 체크하고 나서 마지막 확인 버튼을 눌러줍니다.
해지신청 과정이 완료되었습니다. 계약 해지 처리가 완료되면 따로 노티를 해준다고 하니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다만, 여기서 한 가지 알아두셔야 할 점은 핀트 계약을 해지했다고 해서 증권사의 계좌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저는 KB증권에서 계좌를 신규로 개설해 핀트 계약을 맺었는데요, 핀트 계약은 해지했지만 제 KB증권 계좌는 여전히 남아있는 것이죠.
투자 해지 프로세스를 마치고 다시 서비스 메인 화면에 접속하니 "투자 해지 신청 중이에요"라는 안내 문구가 뜨더라구요.
6월 16일에 투자 해지를 신청했고, 안내를 받을 때는 6월 24일 이내 출금을 해줄 것이라고 해서 '6월 24일에 출금이 되겠구나~' 했더니 3일만인 6월 19일에 출금이 되었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는 훨씬 빨리 투자 해지가 완료되었네요.
위에서도 말씀드리긴 했지만, 작년에 앱 리뷰 확인했을 때만 해도 출금 프로세스에 대해 굉장히 불만이 컸던 것으로 기억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복잡함없이 간편하게 마무리할 수 있으니 마지막 이별(?)이 깔끔해서 좋았네요. 세상만사 '끝이 좋아야 모든 것이 좋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비록 핀트 서비스에서 기대한 것과 같은 높은 수익을 얻지는 못했지만 서비스의 깔끔한 사용성 덕분에 서비스에 대한 기억은 긍정적으로 가져갈 것 같습니다.
저는 일단 핀트 서비스를 떠나려고 하지만, 앞으로 핀트 서비스가 더 고도화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 이상으로 핀트 서비스에 대한 투자 중지 및 해지 후기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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