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 맛집] 담백한 닭갈비가 먹고 싶을 때, 춘천 황가 닭갈비
안녕하세요, 기획자 호이입니다.
사람이 많이 없을 시간대를 틈타 조금 늦은 저녁을 먹으러 잠깐 외출을 다녀왔습니다. 역시 이사를 와서도 가장 먼저 찾게 되는 음식이 닭갈비네요. (닭갈비 킬러답습니다.) 야탑동에서 맛있는 닭갈비집이 어디인지 찾아보다가 춘천 황가 닭갈비라는 곳을 발견하였습니다. 춘천 황가 닭갈비의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확인해주세요!
춘천 황가 닭갈비의 영업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매일 11:30 - 23:00
토요일 휴무
토요일이 휴무라고하니 토요일만 피해서 방문하시면 될 것 같네요!
야탑 먹자골목에 위치한 춘천 황가 닭갈비 외관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골목에 위치하다보니 주차장은 따로 없는 것 같고 식사하는 동안 식당 앞에 잠깐 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춘천 황가 닭갈비 내부 모습입니다.
내부는 상당히 넓어요. 식당 입구 쪽은 입식 테이블로 되어 있고, 식당 안쪽은 좌식 테이블로 되어 있어요. 신발 벗고 아빠 다리하고 앉아 먹는 것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거리두기를 위해 멀리 떨어져 않으려고 좌식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춘천 황가 닭갈비 메뉴판입니다.
기본 닭갈비는 1인분에 11,000원이고 낙지 닭갈비와 새우 닭갈비라는 게 있네요. 이 친구들은 1인분에 16,000원입니다. 술안주류로 꽃연어쌈과 스팸구이도 있네요. 평일 점심특선으로 닭야채볶음밥이라는 메뉴가 있는데 재료비 상승으로 인해 올해 12월 31일까지만 운영이 된다고 합니다.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왠지 아쉽 T.T;)
기본 반찬으로는 간단하게 김치와 쌈무, 쌈채소, 무김치가 제공됩니다.
든든한 저녁을 먹기 위해 기본 닭갈비 2인분과 우동사리를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춘천 황가 닭갈비의 독특한 점은 닭갈비가 조리되어 나온다는 점입니다. 보통 다른 닭갈비 집에서는 자리 잡은 테이블에서 닭갈비를 조리해서 먹는데, 여기는 주방 이모님이 주문받은 즉시 다른 테이블에서 직접 닭갈비를 조리해주시고, 닭갈비가 다 익으면 테이블로 배달(?)해주시더라구요. (ㅎㅎ)
닭갈비 먹을 때 가장 고통스러운 점이 닭갈비가 언제 익을까 하면서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인데, 이곳은 닭갈비를 다 익혀서 가져다주시니 뭔가 기다림의 순간이 더 짧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직접 다 조리를 해주셔서 엄청 편했습니다.
아름다운 닭갈비와 우동사리의 조합!
제 입맛에 춘천 황가 닭갈비의 맛은 자극적이지 않고, 너무 맵지도 않은 적절히 밸런스 잡힌 맛이었어요. 약간 간간한 편이기는 했는데 맵거나 달거나 하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카레향이 거의 나지 않는 편입니다.
고기도 부드러웠고 떡이 상당히 말랑했어요. 고구마보다는 떡이 훨씬 더 많이 들어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양배추를 좋아하지만 심이 박힌 딱딱한 양배추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심이 박힌 딱딱한 양배추가 꽤 들어있어서 이 점은 좀 아쉬웠어요!
배가 많이 고팠는지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닭갈비와 우동사리를 클리어하고 마무리로 볶음밥을 시켰습니다. 역시 마무리는 꼭 볶음밥으로 해줘야 닭갈비 제대로 먹었다고 할 수 있겠죠! 볶음밥 1인분을 주문했는데 1인분의 양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엄청 배부르게 먹었어요.
이상으로 닭갈비 킬러의 춘천 황가 닭갈비 리뷰였습니다.
닭갈비는 언제 어디서 먹어도 참 맛있네요.
다음번 포스팅에서도 알차고 맛있는 식도락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건강하고 안전한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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