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 청울림(유대열)
유튜브에서 재테크 관련 컨텐츠를 많이 소비하는데, 우연히 유튜브 알고리즘에 이끌려 '부자아빠 청울림'이라는 분의 영상을 하나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13년간 근무하던 삼성을 퇴사하고 "단 3년 만에 월세 1,000만 원 수입 기반을 만들어 경제적 자유인이 되는 데 성공했다"는 소개가 내심 부러우면서도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영상을 보면서 과연 이 분은 어떤 내력을 가지고 계신 분일까 궁금했고, 마침 부동산 분야에 대한 공부의 필요성도 느끼고 있었던 참이었습니다. 사실 아직 사회초년생이니까, 아직 모아둔 돈이 많지 않으니까, 모르는 용어가 너무 많고 복잡하니까, 이런저런 핑계로 부동산 분야는 항상 막막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어렵다는 이유로 피하기만 하면 영영 잡지 못할 것 같아서 내친김에 청울림님께서 쓰신 책을 읽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책을 읽기 시작한 순간부터 정말 몰입해서 재밌게, 그리고 때로는 감동하면서 읽었습니다. 부동산에 대한 지식적인 측면에서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청울림이라는 분이 가지고 있는 삶에 대한 태도가 너무 멋졌습니다. 가보지 않은 길에 발걸음을 내딛는 용기, 그 발걸음에 대한 믿음, 그리고 끈기. 이렇게 3박자가 톱니바퀴처럼 제대로 맞물려 가능한 결과였던 것이죠.
부동산 분야에 대한 공부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고, 이 책을 통해 얻은 가장 달콤한 열매는 "부자로 향하는 마인드셋"이었습니다. 부동산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내가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내 인생을 경영해나가야 할 것인지 고민하게 된 셈이죠. 세상에는 참으로 멋진 사람들이 많구나를 또 한 번 느끼게 해 준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책을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내용들 몇 구절을 정리해보았습니다.
p. 27%
나는 1,000만 원짜리 명품 가방 속에 5만 원을 넣어 다니는 사람이기보다는 5만 원짜리 가방 속에 1,000만 원을 넣고 다니는 사람이기를 원한다. 보이기 위한 삶, 그것은 진짜가 아니기 때문이다.
p. 52%
돈이 열리는 나무를 심는 다섯 가지 원칙
첫째, 무엇보다 나무를 심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오랫동안 집값이 오르지 않았고 공급 부족이 누적되어 전세가율이 높은 시기가 가장 좋다. 즉, 계절적으로 봄이어야 한다.
둘째, 실투자금이 적게 들어야 한다.
한 채당 투자금이 가급적 3,000만 원 이하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 3,000만 원은 웬만한 직장인의 연봉이기도 하고, 이보다 많으면 그만큼의 리스크를 짊어져야 한다. 투자금은 적게 들면 적게 들수록 좋다. 투자금이 적게 들어야 부담 없이 오래 보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입지가 좋은 곳에 투자해야 한다.
입지가 좋아야 오를 때 더 크게 오르고 전세가도 꾸준히 상승한다. 수요가 많으므로 공실이나 역전세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
넷째, 이왕이면 호재가 있는 곳에 투자해야 한다.
지하철 개통이나 대규모 일자리가 들어서는 지역이 가장 좋다. 그런 곳은 비옥한 토양과도 같아 나무를 심어 놓으면 무서운 속도로 자란다.
다섯째, 관리가 편한 부동산으로 해야 한다.
이 투자의 핵심은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인데 관리에 부담이 가서 중도에 나무를 베어버리면 안 될 일이다. 빌라보다는 아파트가 좋으며 관리에 부담이 되는 대형 아파트보다는 20평대 중소형 아파트가 제격이다.
p. 57%
부동산 투자는 단순히 싸게 사서 차익을 남기면 승리하고 그렇지 못하면 패배하는 게임이 아니다. 적게라도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면 언제라도 승리하는 게임을 할 수 있다. 부동산 투자의 종착지는 결국 월세다. 안정적인 월세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다들 그토록 열심히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러니 차익형 투자에만 연연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나에게 일정한 수익을 가져다주는 부동산을 찾아보기 바란다.
p. 60%
1. 저평가된 여러 지역에
2. 임대수익률이 잘 나오는 작고 가벼운 물건을 사되
3. 레버리지(대출과 임대보증금)를 활용해 실투자금을 최소화하고
4. 월세로 현금흐름을 창출하면서
5. 시세 분출이 있을 때까지 보유한다.
p. 77%
열심히 하는데도 성과가 나오지 않는가? 그렇다면 지금은 물이 끓기 직전이다. 절대로 하던 노력을 멈추면 안된다. 세상 벽이 너무 높아 넘지 못하리라 생각되는가? 그러면 그냥 포기하면 된다. 쉽게 포기하고 쉬운 삶을 살아가면 된다. 남들도 당신의 삶을 쉽게 넘볼 것이다.
우리가 아는 이 세상은 너무나 단순한 곳이다. 큰 목표를 세우고 앞만 보며 뛰어가는 사람들, 넘어지면 일어나서 뛰고 또다시 넘어지는 것을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삶의 주인이 되는 곳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다. 그걸 믿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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