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 맛집] 피자와 파스타로 분위기 내고 싶은 날, 멜랑(MELLAN)
안녕하세요, 기획자 호이입니다.
최근에 동네 주변을 산책하다가 눈에 띄는 식당이 하나 있더라구요.
노란색 외관 덕분에 벌써부터 봄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이탈리안 비스트로, 멜랑(MELLAN)이라는 곳입니다.
며칠 전부터 눈독을 들이고 있다가 주말에 오픈 시간에 맞춰서 다녀왔습니다.
멜랑의 영업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매일 11:30 - 22:00
Break Time 14:30~17:00
Last Order 21:00
멜랑 외관 모습입니다.
외관이 노란색 + 검은색 조합이라서 그런지 멀리서도 굉장히 눈에 잘 띄더라구요.
작년 12월 21일에 오픈했다고 되어있으니, 오픈한 지 이제 약 한 달 정도 된 신상(?) 레스토랑입니다!
멜랑 내부 모습입니다.
역시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내부 인테리어가 상당히 깔끔하더라구요. 특히, 저 라탄 소재로 된 의자가 앉아보니 굉장히 편했습니다. 안락의자 못지않은 편안함에 앉자마자 '오~ 의자 편하다'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내부는 꽤 넓은 편이에요.
단체 손님도 한 테이블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테이블과 의자도 넉넉히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간 거라 창가 쪽에 자리 잡을 수 있었어요.
저희가 자리 잡고 나서 손님들이 계속 오시더니 나중에는 만석이더라구요.
피크 시간 때에 창가 쪽과 같이 많은 분들이 선호하시는 곳에 자리 잡으시려면 미리 예약하고 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멜랑 메뉴판입니다.
식전에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스프나 애피타이저 메뉴도 있고, 메인 메뉴로 피자/샐러드/파스타/라이스/스테이크 등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식사 메뉴뿐만 아니라 음료 메뉴도 다양하더라구요. 오랜만에 기분도 낼 겸 저희는 아래와 같이 주문하였어요.
[메인 메뉴]
블루베리 크림치즈 샐러드 (하프 사이즈, 9.0)
페페로니 피자 (11.0)
아라비아따 토마토 스파게티 (19.0)
[디저트 메뉴]
라즈베리 치즈케이크 젤라또 (7.0)
초콜릿 젤라또 (7.0)
기본 앞접시와 수저 세팅입니다.
수저 모양이 귀염귀염해서 찍어봤어요.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려봅니다!
가장 먼저 나온 블루베리 크림치즈 샐러드입니다.
위에 고소한 견과류가 토핑이 되어있는데 씹는 재미도 있고 고소해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저 보라색의 블루베리 크림치즈가 정말 맛있었어요. 샐러드를 하프 사이즈로 시켰는데 피자랑 파스타 먹기 전에 가볍게 입맛을 돋워주는 맛과 양으로 딱 적절하더라구요. 식전 메뉴 애피타이저로 블루베리 크림치즈 샐러드 강추드립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준비된 페페로니 피자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동그란 모양의 피자가 아닌 직사각형 모양의 피자예요. 커다란 조각이 아니라 한 조각씩 딱 먹기 좋은 사이즈라 더 마음에 들었어요. 도우도 두껍지 않고 부드럽고 바삭했고, 위에 동그랗게 포인트로 되어있는 소스가 갈릭 소스였는데 페페로니랑 밸런스가 좋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아라비아따 토마토 스파게티입니다.
혹시나 피자가 느끼할까봐 매콤한 아라비아따 토마토 스파게티를 주문했는데, 아주 약간 매콤한 맛이 느껴지기는 했으나 제 입맛에는 전혀 맵지 않았습니다. (워낙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지라...ㅎㅎ;) 약간 더 매콤해도 좋을 것 같아요!
이번에는 토마토 베이스의 파스타를 주문했는데 원래는 크림 베이스의 파스타를 더 선호하는지라 다음번에는 크림 파스타도 먹어보고 싶네요.
메인 메뉴로 배부르게 식사하고 음식이 워낙 만족스러워서 디저트까지 함께 주문했어요. 짝꿍님이 워낙 달달한 디저트를 좋아하셔서 젤라또 중에 어떤 걸 시킬까 고민하다가 두 개 다 주문해버리는 FLEX를 해버렸네요. (ㅎㅎ)
각종 견과류가 토핑으로 올라간 초콜릿 젤라또와 상큼한 라즈베리가 토핑으로 올라간 치즈케이크 젤라또입니다. 그리고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버리는 머랭쿠키도 함께 토핑되어 있어요. 젤라또라고 하기에는 약간 꾸덕한 느낌은 덜했지만 젤라또 두 개 다 진짜 맛있었어요. 피자와 파스타로 든든하게 식사하고 젤라또로 달달하게 후식까지 먹으니 이 세상 다 가진 기분~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2개나 시켜서 그런지 사장님께서 따뜻한 얼그레이티를 서비스로 주셨어요.
아까 샐러드와 피자, 파스타, 그리고 젤라또 메뉴가 나올 때 느낀 거지만 멜랑은 식기류가 진짜 예뻐요. 저는 아직 그릇이나 찻잔과 같은 식기에는 크게 관심이 가지 않아서 감각은 없지만 오늘 멜랑의 식기류 보고서는 살짝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사용된 식기에서 사장님의 센스가 느껴졌습니다!
메인 메뉴와 디저트 메뉴까지 배부르게 먹고 반대편으로 나왔는데 아까 처음에 찍었던 입구와는 또 다른 느낌이네요.
약간 가격대가 있는 편이지만 분위기도 좋고 사장님도 워낙 친절하셔서 특별하게 분위기 내고 싶은 날 오면 딱 좋은 컨템포러리 비스트로, 멜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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