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맛집] 뜨끈한 국물의 손칼국수가 생각날 때, 국수의 진수
안녕하세요, 기획자 호이입니다.
오늘은 제가 요새 아주 푹 빠져있는 손칼국수 맛집, '국수의 진수'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요 근래 날이 갑자기 추워졌는데요, 날씨가 추워지면 항상 뜨끈한 국물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국수의 진수는 그런 날 딱 가서 먹기 좋은 곳입니다. 식당은 유스페이스 1 건물 지하에 위치해있어요.
국수의 진수의 정확한 위치는 위에 첨부드린 지도를 확인해주세요!
국수의 진수 식당 외관 모습입니다.
점심시간에는 많이 붐비더라구요. 날이 추워지니 따뜻한 국물을 찾게 되는 것은 역시 본능인가 봅니다. ^^;
식당 외관에 붙어있는 현수막을 보니 최고급 생면 밀가루로 매일매일 직접 반죽을 하신다고 하네요. 그리고 보통 칼국수나 수제비를 먹고 나면 밀가루 때문에 속이 더부룩한 경우가 많은데, 국수의 진수에서는 반죽에 도토리 가루와 콩가루를 넣어 먹고 난 후에도 속이 편안하다고 합니다.
국수의 진수 내부 모습입니다.
이날은 저녁 시간에 방문했는데 저녁 시간대에는 점심시간처럼 사람이 많지는 않더라구요. 코로나 시국에 조금 안심하며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은 혼자 앉을 수 있는 바 형태의 테이블도 있고, 대부분은 2인용 테이블인데 단체로 올 경우에는 테이블을 붙여서 앉으면 될 것 같습니다.
국수의 진수 메뉴판입니다.
메뉴 구성은 아주 심플합니다. 칼국수와 수제비가 메인인데, 멸치 칼국수와 수제비 그리고 얼큰 해물 칼국수와 수제비로 나뉩니다. 여름철에 먹기 좋은 비빔국수도 있고, 밥이랑 함께 먹기 좋은 제육 뚝배기도 있습니다. 사이드 메뉴로는 고기만두와 김치 만두가 있네요!
이날은 제가 국수의 진수에서 가장 좋아하는 얼큰 해물 칼국수와 처음 도전해보는 제육 뚝배기를 주문하였습니다. 그리고 사이드로 만두까지 주문하는 플렉스를 시전 하였습니다. (ㅋㅋ)
고기 만두랑 김치 만두랑 고민하고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반반 주문도 가능하다고 흔쾌히 말씀해주셔서 냉큼 고기 만두 반, 김치 만두 반을 주문하였지요~
가장 먼저 얼큰 해물 수제비가 나왔습니다!
아까 현수막 설명에 쓰여 있기를 반죽에 도토리 가루가 들어있다더니 면 색깔이 일반 밀가루 반죽과 다른 것이 보이시나요? 그리고 해물 수제비라 쭈꾸미, 바지락, 새우 등의 해산물이 들어 있습니다.
국물 맛은 상당히 얼큰합니다. 아마 매운 것을 잘 못 드시는 분들에게는 꽤나 매울 수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숟가락 가득 수제비를 퍼서 국물과 함께 먹으면 계속 들어갑니다. 뜨끈하고 칼칼한 국물 좋아하는 저는 완전히 취향을 저격당하였습니다. ㅠㅠ;
참고로, 밑반찬으로는 간단하게 김치와 매콤한 단무지가 제공됩니다.
그다음으로 나온 제육 뚝배기 메뉴입니다.
국수의 진수에서는 항상 칼국수나 수제비만 먹었었는데, 이 날 처음으로 제육 뚝배기를 주문해봤습니다. 사장님께서 밥 한 공기 가득 담아주시면서 모자라면 더 주시겠다고 흔쾌히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친절한 사장님 덕분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육 뚝배기는 불맛과 함께 매콤하면서 살짝 달달한 맛도 나는 것이 밥 한 공기 뚝딱해치우게 만들 밥도둑이더라구요. 고기 양도 넉넉했고, 밥에 국물 슥슥하고 비벼 먹으니 이것도 참 별미였네요.
마지막으로 사이드 메뉴인 김치 만두와 고기 만두까지!
만두는 크게 특별한 점은 없었고, 시중에서 판매하는 만두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갓 쪄서 나온 만두라 호호 불면서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얼큰 해물 칼국수와 제육 뚝배기 양이 적지 않아서 만두까지 먹고 나니 정말 배가 불렀습니다.
워낙 칼국수와 수제비를 좋아하고 얼큰한 국물을 좋아하는지라 국수의 진수에서 식사하는 날은 항상 만족스럽게 먹고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저처럼 얼큰한 국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얼큰 해물 칼국수/수제비, 그리고 매운 것을 잘 못 드시는 분들에게는 멸치 칼국수/수제비를 추천드립니다. 이 날 멸치 칼국수/수제비를 먹지는 않았지만, 다른 날 방문했을 때 먹은 적이 있는데 얼큰 해물 칼국수/수제비 보다 확실히 담백하고 심심한 맛이더라구요. '오늘은 국수보다 밥!'인 분들에게는 제육 뚝배기를 추천드리구요.
이상으로 판교 유스페이스 맛집 국수의 진수에 대한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맛있는 판교 라이프 되세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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