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디자이너가 피해야 할 최악의 트렌드 8가지
* 예전에 공부하면서 번역해 둔 글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원문 출처는 포스팅 맨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웹 디자인은 트렌드의 변화에 매우 민감합니다. 그래서 특정 트렌드가 크게 유행할 경우, 대부분 그 트렌드를 따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사용자는 언젠가 이러한 트렌드에 싫증내기 마련이고, 다른 새로운 것을 갈망하게 됩니다. 결국, 트렌드의 노예가 될 필요가 없다는 말이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UX 디자이너가 피해야 할 디자인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과도한 패럴랙스 스크롤링을 사용하는 것
패럴랙스 스크롤링은 배경을 전경보다 느리게 이동하게 만들어 3D 효과를 내는 기법을 의미합니다. 디자인을 향상시키고 구성 요소에 미묘한 깊이감을 더할 수 있어 많은 디자이너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아마추어가 사용했을 경우 사용자를 압도시키게 될 위험이 있습니다.
왜 사용을 피해야 할까요?
- 그래픽과 자바스크립트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웹사이트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 단일 페이지 레이아웃은 적은 양의 콘텐츠만을 포함하기 때문에 크롤링에 불리하고, 이는 결국 SEO 최적화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 사용자가 스크롤링할 때 멀미를 느끼게 하는 등 사용성의 측면에서 심각한 결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2. 백그라운드에 비디오를 사용하는 것
배경에 비디오를 사용하는 트렌드는 꽤 오랫동안 디자이너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웹페이지의 배경에 비디오를 삽입해 재생되도록 하는 이 트렌드는 시각적으로 꽤나 매력적인 트렌드였습니다. 배경에 깔린 비디오는 종종 해당 기업의 여정과 제품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그들의 문화를 보여주는 매우 흥미로운 경험을 만들어 내기도 했죠.
왜 사용을 피해야 할까요?
- 웹 사이트를 로딩할 때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합니다.
- 배경에 깔린 비디오 위쪽에 있는 콘텐츠는 가시성이 떨어지며, 움직이는 시각적 요소들은 읽기 어렵습니다.
- 홈페이지에서 동영상의 인기는 감소했지만, 비디오는 브랜딩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백그라운드에 비디오를 활용하고자 한다면 비디오를 제대로, 현명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3. 햄버거 메뉴에 모조리 숨겨버리는 것
모바일 인터페이스에서 햄버거 메뉴는 세 개의 줄 안에 네비게이션 전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한번의 탭만으로 숨겨져 있는 옵션을 보이게 만들 수 있고, 이는 사용자가 일련의 순서를 따라가지 않고도 필요한 메뉴를 바로 선택할 수 있게 해줍니다.
왜 사용을 피해야 할까요?
- 네비게이션 옵션을 숨길 필요가 없는 데스크탑 웹 디자인에서의 사용은 지양되어야 합니다.
- 너무나 많은 옵션들이 햄버거 메뉴 안에 숨겨질 경우 사용성이 저해됩니다.
- 랜딩 페이지의 반송률(Bounce Rate: 첫 페이지에서 서비스를 종료한 비율로, 부정적 사용자 경험을 나타내는 지표를 의미)을 증가시킵니다.
- 부적절하게 구현될 경우, 사용자가 웹 사이트를 탐색하기 어려워집니다.
#4. 지루한 타이포그래피를 사용하는 것
창의적인 타이포그래피로 브랜딩을 향상시키고 있는 지금, 웹 페이지에 똑같은 타이포그래피를 반복해서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합니다. 사용자들은 더 이상 기본 글꼴에 만족하지 않으며, 커스터마이징된 타이포그래피나 브랜드에 특화된 타이포그래피를 원하고 있습니다.
왜 사용을 피해야 할까요?
- 타이포그래피가 시각적인 매력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주의를 끌지 못하는 경우, 결국 웹 페이지의 다른 비주얼 요소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 브랜드에 특화되고, 커스터마이징된 타이포그래피와는 달리 기본 글꼴의 경우, 브랜드와 웹사이트가 전문적이지 못하다는 인상을 줍니다.
#5. 캐로셀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
캐로셀은 한때 엄청난 인기를 끈 트렌드였고, 대부분의 디자이너들이 이 트렌드를 재빨리 수용했습니다. 캐로셀은 제한된 웹 페이지 공간에 많은 시각적 정보를 포함시킬 수 있는 쉬운 방법으로 각광받았습니다. 그러나 웹페이지의 시각적 측면 매력도는 향상시켰지만, 사용성은 매우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왜 사용을 피해야 할까요?
- 캐러셀은 사용자가 콘텐츠를 찾기 어렵게 만듭니다.
- 고해상도 이미지의 경우 페이지 로딩 시간이 더 오래 걸립니다.
- JavaScript와 JQuery는 속도를 느리게 만들고 성능을 저하시킵니다.
- 대부분의 클릭은 캐러셀의 첫번째 슬라이드에서 이루어지며, 이는 캐러셀을 사용하는 의미를 상실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 웹페이지의 프런트에 캐러셀을 사용할 경우, 메타 태그나 메타 키워드에 가져올 내용이 없기 때문에 SEO에 좋지 않습니다.
#6. 팝업창을 짜증나게 사용하는 것
최근 신문의 1면이 광고로 가득차버렸기 때문에 정말 '뉴스'를 보기 위해서는 3면으로 바로 넘어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동일한 현상이 오늘날 웹사이트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신문의 광고가 웹사이트에서는 화면 전체를 가득 채우는 팝업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팝업들은 끄기 직전까지도 사용자가 이를 반드시 확인해야한다고 주장(?)하면서 사용자를 불쾌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왜 사용을 피해야 할까요?
- 화면을 가득 채우는 팝업은 사용성을 저해하며, 오히려 사용자를 웹페이지에서 내쫓을 수도 있습니다.
- 사용자 경험에 신경 쓰지 않는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반송률을 높입니다.
- 콘텐츠에서 팝업으로 초점을 전환시켜 버림으로써 사용자가 원래 찾고자 하는 것을 찾기 어렵게 만듭니다.
#7. 불쾌한 부가요소를 사용하는 것
사이드바(Sidebar), 플로팅 요소(Floating elements), 슬라이더(Slider), 페이딩 이미지/비디오(Fading Image/Video) 및 CTA 버튼(Call to Action Button)은 사용자가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추가 콘텐츠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사용자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전환율을 늘려 주지만, 과도하게 사용될 경우 사용자를 불쾌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왜 사용을 피해야 할까요?
- 이러한 요소들은 사용자가 콘텐츠의 완전한 내용을 살펴보는데 방해가 됩니다.
- 이러한 요소들을 과도하게 사용하고 있는 웹페이지는 JavaScript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이러한 요소들은 로드하는데 엄청나게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 눈에 무리를 주어 사용자에게 부정적인 경험을 안겨줍니다.
#8. 보기 싫은 디자인을 사용하는 것(브루탈리즘)
'Brutal'한 웹 디자인의 인기는 결국 극단적으로 파괴된 웹사이트를 초래했습니다. 브루탈리즘이 강조된 웹 디자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그래픽과 사진의 과도한 사용을 크게 비판했지만, 시각적 매력을 강조하고 브랜드를 차별화시키기 위해서는 그래픽과 사진이 필요합니다.
왜 사용을 피해야 할까요?
- 버튼과 인터랙티브한 요소들을 파악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 웹 디자인에 브랜드 아이덴티티나 개성이 없습니다.
- 일반적인 생각과는 반대로, 브루탈리즘이 강조된 깔끔하고 깨끗한 웹 사이트들은 대부분 사용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브루탈리즘과 미니멀리즘은 다릅니다!)
UX 디자인 세계는 매우 빠르게 변화합니다. 몇몇 트렌드 중 일부는 꽤 인기가 있지만, 사용성은 그다지 좋지 못하며, 비즈니스에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최신 트렌드라고 무작정 따르기 전에 한 걸음 물러나 그 트렌드를 분석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원문 링크 - https://inkoniq.com/blog/8-worst-design-trends-every-ux-designer-should-av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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