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단풍이 물드는 계절, 가을입니다. 🍁
날씨가 좋아서 남편이랑 가볍게
단풍 구경도 할 겸 운동도 할 겸
안성에 있는 서운산 등산 다녀왔어요.
만만할 줄 알고 올라갔는데
생각보다 빡세더라구요. 헉헉 😂
등산로 경사가 높아서 힘들긴 했지만
소요시간 자체는 그렇게 길지 않아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코스였습니다!
서운산 정상에서 바라 본 풍경입니다.
아직 단풍이 절정은 아니고 여기저기
울긋불긋하게 단풍이 들었더라구요.
조만간 빨갛게, 노랗게 물들겠죠?
등산 마치고 나서 허기진 배를 부여잡고
원기 보충하러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민물새우 매운탕으로
유명한 '이모네 매운탕'이라는 곳입니다.
이모네 매운탕의 정확한 위치는
위에 첨부드린 지도를 확인해 주세요. :)
서운산에서 차로 대략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가깝습니다!
이모네 매운탕 외관 모습입니다.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것 같아요.
이미 식당 앞은 차로 가득가득...!
어마어마하게 유명한 맛집이더라구요?!
다행히 일찍 도착해서 웨이팅 없이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
이모네 매운탕 메뉴판입니다.
메뉴 구성 자체는 매우 심플해요.
민물새우, 메기, 잡고기 이렇게 3가지
종류의 매운탕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민물새우 매운탕 2인으로 주문했어요. 🤩
밑반찬 세팅은 위와 같습니다.
특이하게 생 오이가 나오더라구요.
등산 후에 갈증이 심했는데 아삭아삭한
오이 먹으니까 좋더라구요. 🥒🥒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민물새우 매운탕이 등장했습니다!
주방에서 거의 다 조리되어 나와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점이 좋았어요.
일단 민물새우가 가득가득 보입니다.
국자로 한가득 퍼올려 보니
민물새우가 끝없니 나옵니다. 😳
과장 안 하고 진짜 매운탕 안에
민물새우 5백 마리는 들어있을 듯...?
근데 먹다 보면 민물새우가 입을 찔러서
쪼꼼 아팠어요...ㅋㅋㅋ 삐쭉삐쭉
민물새우랑 푹 익은 무가 국물의
감칠맛을 극대화해 주는 것 같아요.
초반에는 국물이 칼칼하고 맑았는데
수제비가 들어있어서 그런지 나중에는
국물이 걸쭉하고 찐득해지더라구요.
고추장 베이스라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아요!
뜨끈하고 매콤한 국물이 들어가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저절로 으어~ 소리가...
이 국물에 라면사리는 참을 수 없어서
뒤늦게 라면사리를 주문했어요. 😝
라면사리 넣을 때 육수가 모자라면
좀 더 부어주시더라구요.
키얏... 이 아름다운 비주얼 😍
역시 매콤한 국물과 탄수화물의 조합은
진리죠! 맛없을 수 없는 조합 🤤
등산하면서 소모한 칼로리보다
더 많이 먹고 온 것 같지만(ㅋㅋㅋ)
그래도 정말 맛나게 먹고 왔습니다.
서운산 등산하고 오시는 분들께
이모네 매운탕 강추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