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맛집] 다양한 딤섬 전문점 팀호완(feat. 벨리곰과 석촌호수 벚꽃)
안녕하세요, 기획자 호이입니다.
요새 완전 봄날씨죠〰️〰️! 🌸
설레는 마음을 안고 요새 핫하다는
대형 분홍곰 벨리곰과 석촌호수 벚꽃 보러
남편과 잠실에 다녀왔습니다. 😆
롯데타워 광장 한가운데에 초대형 벨리곰이
떡하니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요. (ㅋㅋㅋ)
분홍분홍한 벨리곰이 워낙 큰 데다가
주변에 사람이 워낙 많아서 어렵지 않게
벨리곰을 찾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간은 4월 1일부터 17일까지라고 하니
한 번쯤 구경 가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
석촌호수에는 벚꽃이 만개했어요.
이번 주가 아마 벚꽃 절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벚꽃이 가득한 석촌호수를 걷는데
정말 봄이 왔구나 실감이 나더라구요.
석촌호수가 역시 서울 주요 벚꽃 명소라 그런지
사람이 와글바글 정말 많았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답답은 한데 벚꽃은 이쁘고...🌸
다들 똑같은 마음으로 뛰쳐나온 게 아닐까요(ㅋㅋㅋ)
벨리곰과 석촌호수 벚꽃 구경을 마치고
식사를 하러 딤섬 전문점 팀호완으로 향했습니다.
팀호완 잠실점은 롯데백화점 2층에 위치해있는데요!
외관 모습은 위 사진과 같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아래 첨부드린 지도를 확인해주세요.
팀호완 잠실점 영업시간 정보입니다.
매일 11:30 - 21:30
브레이크 타임 14:00 - 17:00
라스트 오더 20:30
팀호완 메뉴판 사진도 찍어보았습니다.
하가우, 샤오마이, 라이스롤, 춘권 등
다양한 딤섬과 여러 가지 식사 메뉴가 있고
디저트 메뉴도 따로 있었어요.
팀호완 잠실점은 창가 쪽 좌석 제외하고
나머지 좌석은 위와 같이 개별적으로 분리된
느낌으로 되어있어 좋더라구요.
파티션 같은 벽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아늑(?)하기도 하고 조용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 한쪽에 딤섬을 콕콕 찍어먹을
각종 양념과 소스가 가지런히 놓여있었습니다.
이날 날씨가 초여름처럼 꽤나 더웠는데
살얼음 동동 낀 아주 시원한 물을
가져다주셔서 물 한 잔 벌컥벌컥 마셨네요.
팀호완은 2010년 미쉐린 1스타를 처음 얻고
오늘날까지 계속해서 유지 중이라고 하는데요.
맛있고 정통적인 홍콩 딤섬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팀호완의 철학이라고 합니다!
전 세계에 50개 이상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는데
기회가 된다면 본토에서 딤섬을 먹어보고 싶네요. 🐷
여러 가지 메뉴 이것저것 주문했는데
메뉴마다 약간의 텀을 두고 나와서
본의 아니게 한 가지씩 맛을 보게 되었다는...😅
가장 먼저 나온 사천식 완탕입니다.
사천식이라 그런지 소스가 꽤나 맵고
입술에 묵직하게 얼얼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완탕 자체는 야들야들하니 맛났어요.
그리고 계절야채 메뉴로 주문한 공심채!
공심채 자체는 슴슴한데 소스에서 약간
데리야끼 소스? 같은 맛도 나고 딤섬과
같이 곁들여먹기 좋은 메뉴였습니다.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차슈 라이스 롤이었는데요.
안에 고수가 들어있다고 해서 약간 망설여졌지만
용기를 내고 주문해보았는데(ㅋㅋㅋ)
저는 역시 고수파는 아닌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저 라이스롤이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물컹물컹하고 비중이 커서 아쉬웠어요.
다음번에 이 메뉴는 패스할 듯합니다.
그리고 제일 맛있게 먹었던 샤오마이예요.
역시 베이직이 제일 베스트인 듯합니다.
베어 물자마자 쫙하고 퍼져 나오는 육즙과
탱글한 새우 식감이 정말 좋았던 메뉴였어요.
팀호완 샤오마이 완전 강추합니다. :)
마지막 딤섬으로는 부채교가 나왔는데
생각보다 시금치의 존재감이 꽤 크더라구요.
새우보다 시금치 맛으로 먹은 느낌이랄까요?
탱글하고 쫄깃하게 씹히는 피가 신기했지만
다음번에는 부채교보다 그냥 하가우로 먹을 것 같습니다.
오늘 식사의 마무리는 X.O 차슈 볶음밥으로 했어요.
딤섬만 먹다 보니 약간 아쉬워서 볶음밥까지 주문!
사천식 완탕 먹을 때처럼 X.O 차슈 볶음밥도
꽤나 매워서 입안이 매콤 얼얼하더라구요.
볶음밥까지 먹으니 배가 완전 빵빵해졌습니다.
식사 마치고 나서는 다시 슬슬 석촌호수 산책~
정말 언제 봐도 너무 이쁜 벚꽃 풍경입니다.
이번 봄 벚꽃이 지기 전 벚꽃 나들이도 즐기시고~
분홍분홍 초대형 벨리곰도 구경하시고~
팀호완에서 맛있는 딤섬도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