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맛집] 조용한 분위기의 정갈한 가이세키 맛집, 온가에시 👏
안녕하세요, 기획자 호이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소중한 사람과
조용한 분위기에서 정갈한 식사를 원하는 분들께
강력 추천드리는 식당 한 곳을 소개해드리려고해요.
바로 판교 백현동에 위치한
온가에시 _ おんがえし라는 곳인데요.
셰프님 한 분이서 운영하시는
조용하고 아담한 일식당이랍니다. :)
백현동 카페거리와는 약간 떨어진
비교적 한적한 곳에 위치해있는데
정확한 위치는 첨부드린 지도를 확인해주세요.
백현동 온가에시로 향하는 길입니다.
거리가 굉장히 깔끔하고 조용했고,
감각적인 디자인 스튜디오나 카페,
작은 규모의 식당들이 많이 위치해있네요.
드디어 온가에시를 발견하였습니다.
온가에시 내부를 살짝 들여다보니
식사하시고 계신 분들이 꽤 있으시네요.
아무래도 작은 규모의 식당이다 보니
미리 예약하시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네이버 예약을 통해 미리 디너 코스 예약하고
예약 시간 맞춰서 방문했어요!
온가에시 영업시간 정보입니다.
매일 12:00~22:00
Break time 15:00 -17:00
@ongae.si 인스타그램 들어가시면
매월 단품/코스요리를 빠르게 확인하실 수 있어요.
일본식 정원처럼 꾸며진 입구가 예뻐서
식당 내부로 들어가는 길에 한컷 찍어보았습니다. :)
저 징검다리 돌을 통통통 건너서 들어갔어요.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했기 때문에
셰프님께서 예약자명을 확인하신 후
다찌석으로 자리를 안내해주셨습니다.
이런 다찌석은 단둘이 갔을 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테이블 위에는 귀여운 멘트가 적힌 물티슈와
정갈하게 놓인 수저가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셰프님이 분주하게 요리하시는 주방 공간이에요.
각종 식기와 재료들이 깔끔하게 놓여있습니다.
셰프님이 재료 꺼내러 어디론가 쏙 들어가실 때
살짜쿵 주방 공간을 찍어보았어요.
식당 이름인 '온가에시(おんがえし)'의 뜻이
'은혜를 갚음'이라고 하는데요.
찾아와 주신 손님 모두에게 음식으로
보답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한다는
저 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8월의 디너 코스 차림표도 옆에 적혀있어서
어떤 음식이 나올지 미리 알 수 있었답니다!
첫 메뉴로 셰프님께서 준비해주신
표고버섯 스프입니다.
원래 메뉴에는 차가운 스프로 나와있는데,
이날 저녁에 날씨가 제법 쌀쌀해서
차가운 스프 대신 따뜻한 스프로 준비해주셨어요.
따뜻하고 짭짤한 스프로 가볍게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나온 사키즈케!
여름 야채를 이용한 전채요리를
사키즈케라고 한다고 합니다.
아삭한 야채들이 입맛을 한껏 돋워주네요.
먹는 속도에 맞춰서 천천히,
때로는 빠르게 음식을 준비해주시니
정말 대접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다음에는 제철 사시미를 준비해주셨어요.
잘 숙성된 연어, 광어, 민어가 가지런히
영롱한 자태를 뽐내며 놓여있네요.
전혀 비린 맛없이 한 점 한 점 모두 신선했고
특히 직접 만드신 바질 된장이 진짜 맛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제일 맛있게 먹었던 메뉴 중
하나인 전복찜입니다. (정말 엄지척 bb)
따뜻한 밥 위에 두툼한 전복을 올리고
그 위에 전복내장 소스를 듬뿍 뿌려주시는데
저 소스에 밥 슥슥 비벼먹으면... 천상의 맛!
(한 100개 정도 더 먹고 싶네요...)
가쓰오부시 국물에 농어와 야채를 넣고
쪄내어 완성한 농어찜입니다.
야채는 간장에 콕 찍어 먹으라고 알려주셨는데
저는 가쓰오부시 국물이랑 먹으니 간이 딱
맞길래 호로록 국물 마시며 같이 먹었어요.
전복찜에 이어 또 하나의 원픽이었던 쯔꾸네!
쯔꾸네는 닭고기를 완자 형태로 만들어
구워낸 요리라고 합니다. 닭고기 is 뭔들...😍
저 구운 대파와 데리야끼 소스마저 갓벽...합니다.
이제 슬슬 디너 코스의 끝이 보이네요.
쯔꾸네를 반찬 삼아 먹을 수 있도록
갓 지은 솥밥과 따뜻한 미역국, 아삭한 얼갈이배추,
그리고 생선조림을 반찬으로 준비해주셨어요.
이런저런 대화 나누면서 천천히 식사하다 보니
솥밥 먹으려고 할 때쯤 배가 꽤나 부르더라구요.
솥밥 식사까지 마치고 나서 마지막 디저트로는
무화과 푸딩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이게 제 마지막 원픽이었는데요,
달달한 무화과와 탱글탱글한 푸딩의 조합이
화룡점정을 찍어주었습니다...JMTGR
음식이 나올 때마다 조곤조곤한 말투로
음식의 특징, 먹는 법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고
물 잔이 비어있으면 물을 채워주시는 등
배려심 넘치는 셰프님 덕분에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
정갈하고 맛있는 식사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해주신 셰프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특별한 날 방문할 원픽 식당으로
백현동 온가에시 강추드립니다! 최고예요. :)
❑ 같이 읽어보면 좋은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