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공원 맛집] 머리부터 꼬리까지 속이 꽉 찬, 효공잉어빵
안녕하세요, 기획자 호이입니다.
찬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겨울이 되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것이 하나 있죠. 바로 붕어빵인데요! 이번 겨울 첫 붕어빵을 오늘 드디어 개시하였습니다. 나름 붕세권에 살고 있기 때문에 (뿌듯 -) 대충 옷 챙겨입고 붕어빵을 사러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제가 붕어빵을 사러 간 곳은 '효공잉어빵'이라는 곳인데요.
간략하게 위치를 설명드리자면 효창공원앞역 2번 출구로 나오셔서 효창공원 방면으로 조금만 걸어가다 보시면 효공잉어빵 트럭을 발견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효공잉어빵 트럭은 이디야커피 용산효창점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니, 아래 지도를 통해 위치를 확인하시면 더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업시간은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보통 오전 9시 반 이후부터는 항상 계신 것 같아요.
요새 붕어빵이 워낙 인기가 많다 보니 재료가 소진되면 철수하시는 것 같습니다. 효공잉어빵 드시고 싶다면 되도록이면 오전에 방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오후에 방문하신다고 하더라도 가급적 일찍 방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주문하려고 효공잉어빵 트럭 앞에 도착했을 때는 벌써 앞에 한 3팀 정도가 대기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줄 서서 먹는 효공잉어빵 클라스...(๑•﹏•)
효공잉어빵 메뉴판입니다.
팥 붕어빵 3마리 1000원
슈크림 붕어빵 3마리 1000원
매코미 붕어빵 2마리 1000원
기본적으로 붕어빵 3마리 당 천 원인데요. 효공잉어빵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매코미 붕어빵은 2마리 당 천 원입니다. 단 돈 3천 원으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겨울철 국민 간식답네요. \\ ٩( ᐛ )و //
매코미 붕어빵은 속에 기름에 볶아낸 김치가 가득 들어있는 붕어빵입니다. 매콤하고 짭짤한 김치 소 덕분에 김치 만두를 먹는 듯한 느낌이 드는 붕어빵인데요. 팥이나 슈크림 같이 달달한 붕어빵 먹다가 약간 입이 달다고 느껴질 때 이 매코미 붕어빵을 먹어주면 단짠단짠, 단맵단맵 극강의 조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결제는 현금이나 계좌이체로 가능합니다.
옆에 깨알 이디야 용산효창점 할인 쿠폰도 있네요. (ㅋㅋ)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바로 붕어빵을 구우 시기 때문에
한꺼번에 대량으로 주문하실 예정이라면 미리 전화 주문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고 소량으로 주문할 경우에는
줄 서 있으면 사장님께서 차례대로 주문을 받으시니
그때 '무슨무슨 붕어빵 얼마어치 주세요~'하고 주문을 하시면 됩니다.
팥 붕어빵, 슈크림 붕어빵, 매코미 붕어빵이든 뭐든 붕어빵이면 일단 다 좋아하는 까닭에 모두 주문해버렸습니다. (간지 나는 3천 원의 FLEX)
대부분 붕어빵 종류별로 3천 원 치 많이 사가시는 것 같더라구요.
갓 구워져 따끈하게 모습을 드러낸 붕어빵입니다!
맨 위에 있는 게 매코미 붕어빵인데 역시 매코미 붕어빵답게 붕어빵 속에서 붉은 기운이 느껴집니다. 방금 구워져 김까지 모락모락 나는 붕어빵을 품에 안고 호다닥 집으로 달려 들어왔습니다.
팥 붕어빵, 슈크림 붕어빵, 매코미 붕어빵 단면샷입니다.
붕어빵 안에 팥이랑 슈크림이랑 김치 소가 실하게 들어있어요. 특히나 팥은 붕어의 머리부터 꼬리까지 꽉꽉 들어차 있습니다. 슈크림은 팥에 비해 약간 덜 들어가 있는 느낌이지만 오히려 느끼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매콤한 김치 소가 가득 들어있는 매코미 붕어빵은 제 최애 픽입니다. (୨୧ ❛ᴗ❛)✧
단짠단짠이면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는 것처럼
달달한 팥 붕어빵이랑 슈크림 붕어빵 먹다가
매콤한 매코미 붕어빵을 번갈아 먹어주면 끝없이 붕어빵을 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본격적으로 날씨도 추워지고 이제 정말 겨울이구나 싶은 요즘, 따끈한 붕어빵으로 추위를 이겨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특히나 효공잉어빵에서만 먹을 수 있는 매코미 붕어빵을 추천드립니다! 단맵단맵 조합으로 꼭 드셔 보세요. :)
다음번 포스팅에서도 알차고 맛있는 식도락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건강하고 안전한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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