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도 맛집] 혼밥하기 좋은 가성비 쌀국수 맛집, 사이공본가
안녕하세요, 기획자 호이입니다.
날씨가 점점 더 매섭게 추워지네요. 주말 아침 느지막이 일어나 집을 정리하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잠깐 외출을 다녀왔습니다. 따뜻하고 든든한 밥을 먹고 싶어서 어디를 가볼까 고민하다가 이번 점심은 사이공본가에서 해결하기로 했네요.
제가 이번에 방문한 사이공본가 문배점의 위치는 아래 지도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열정도 골목이 끝나가는 쪽, 리첸시아 건물 1층에 위치해있습니다!
사이공본가 문배점의 영업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매일 10:00 - 22:00
평일, 주말에 상관없이 매일 운영하시네요.
브레이크 타임도 따로 없어서 아무 때나 방문하셔도 편하게 식사를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이공본가 문배점 외관 모습입니다.
현재 코로나 19 2단계로 격상된 상태라 밤 9시 이후부터는 포장만 가능하고, 매장 내에서 식사할 때는 반드시 출입 명부를 작성하고 음식 먹을 때만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고 합니다.
사이공본가 식당 입구에 메뉴 입간판이 서 있더라구요.
기본 메뉴인 쌀국수가 4,500원으로 굉장히 저렴한 편입니다. 다른 볶음밥이나 볶음면 메뉴들도 가격이 6천 원을 넘지 않네요. 사이공본가의 프리미엄 라인인 왕갈비 쌀국수, 해산물 쌀국수, 소곱창 쌀국수만 6,900원인데 다른 식당에 비해 이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메뉴 구성을 스윽 살펴보고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니 벽에 크게 메뉴판이 붙어있네요.
메뉴판에 사진은 없지만 해물볶음면과 팟타이 부추 볶음밥도 새로 출시가 되었나 봅니다.
혼자 식사하러 왔더라도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바 형태의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쪽에는 일반 테이블도 넉넉하게 세팅되어 있습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테이크 아웃해서 집에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에 방문한 까닭에 식당 내부가 비교적 한산하더라구요. 그리하여 식당에서 호다닥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메뉴 주문 및 결제는 모두 이 키오스크에서 하시면 됩니다. 메뉴 고르고 나서 키오스크에 선불로 결제를 하면 번호표가 나오는데, 주방에서 번호표 불러주시면 직접 가져다가 먹으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담백한 소고기 쌀국수를 먹을까, 얼큰한 국물의 얼큰 쌀국수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결국에는 쌀국수가 아닌 숯불 볶음밥(5,900원)을 주문하였습니다. 오늘은 면보다는 밥이 땡겼나 봐요.
아까 키오스크 주문 및 결제도 그렇고 셀프로 운영되는 매장이기 때문에 수저나 밑반찬들도 직접 챙겨서 가져와야 합니다. 그리고 주문 번호를 불러주시면 직접 음식을 테이블로 가져다가 먹으면 됩니다. 다 먹고 나서 빈그릇은 퇴식구에 반납하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저는 밑반찬 남기는 것이 싫어서 잘 안 먹는 편이라 수저와 따뜻한 쌀국수 국물만 종이컵에 담아왔습니다. 뜨끈한 쌀국수 국물을 홀짝이며 주문한 숯불 볶음밥이 나오기를 기다려봅니다.
기다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숯불 볶음밥이 나왔습니다.
볶음밥에서 불향이 솔솔 나네요. 숙주와 양파 등 각종 채소와 숯불고기를 밥에 볶아낸 전형적인 볶음밥 메뉴입니다. 탱글탱글한 노른자가 돋보이는 계란 후라이가 볶음밥의 비주얼을 완성해주네요.
계란 노른자를 톡 하고 터쳐서 볶음밥에 슥슥 비벼 숟가락 한 가득 퍼서 와앙 - 하고 먹어봤습니다.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숙주의 식감이 좋더라구요. 너무 짜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고 적당히 간간해서 뜨끈한 쌀국수 국물을 홀짝이며 먹었네요.
후딱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먹다 보니 양이 꽤 되더라구요. 먹고 나니 든든하고 엄청 배불렀습니다. 그래도 성인 남자 기준으로는 부족할 것 같은 양이 었어요. 곱빼기 옵션도 있으니 '많이 먹겠다!' 하시는 분들은 곱빼기로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숯불 볶음밥에 뜨끈한 쌀국수 국물까지 5,900원의 소소한 행복을 누리고 왔습니다.
가성비 좋은 한 끼 든든하게 드시고 싶으신 분께 사이공본가를 추천드립니다!
다음번 포스팅에서도 알차고 맛있는 식도락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건강하고 안전한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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