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맛집] 든든한 한식이 먹고 싶을 때, 다올
안녕하세요, 기획자 호이입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네요. 당분간 재택근무를 하면서 간헐적으로 사무실에 출근을 할 것 같은데요. 언제쯤 마스크를 벗고 걱정 없이 식당에서 밥을 먹고, 카페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을지... :( 일상 속에서 당연하게 누려왔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다는 생각에 눈 앞이 깜깜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재택근무가 본격화되기 전, 사무실에 출근한 날 퇴근하고 저녁에 방문했던 한식집 '다올'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다올은 H스퀘어 S동 지하 1층에 위치해있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위에 첨부드린 지도를 확인해주세요!
건강한 밥을 짓는 집, 다올 외관 모습입니다.
식당 입구에 메뉴를 소개하는 각종 입간판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예전에 이 자리에 '신기소'라는 가츠동이랑 우동 파는 일식집이 있었던 것 같은데 어느새 한식집으로 바뀌었네요.
이날 점심에 중식을 먹었더니 속이 느끼해서 매콤한 음식이 땡기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짜글이는 무조건 시키자!'는 생각으로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다올 내부 모습입니다.
내부에는 테이블도 많고 상당히 넓은 편이에요. 입구에 놓인 출입 명부 작성도 잊지 않고 작성하였습니다. 판교 쪽 회사는 재택근무하는 곳도 많고 저녁 때는 점심때만큼 붐비지가 않기 때문에 조용하고 한적하게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주방이랑 카운터 쪽 사진도 찍어보았습니다.
딱 TV 보기 좋은 자리에 앉아서 그런지 TV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
다올 메뉴판입니다.
점심, 저녁에 모두 시킬 수 있는 일반 메뉴가 있고 저녁 타임에만 시킬 수 있는 메뉴도 따로 있네요. 애초에 매콤한 게 땡겨서 들어왔으니 짜글이를 시키기로 하고 김치/감자/꽁치 중에서 김치 짜글이를 주문하였습니다.
그리고 얼큰한 메뉴 하나 더!
얼큰 순두부를 주문하고, 너무 얼큰얼큰한 것들만 먹으면 매우니까 얼큰한 맛을 중화시켜줄 고소한 계란말이도 시켜줍니다. (완벽한 메뉴 조합 밸런스 - )
주문하고 얼마 기다리지 않아 금방 음식이 나왔습니다.
기본 밑반찬으로는 김치와 어묵볶음, 숙주나물무침이 나오는데 제 입맛에는 어묵볶음이 참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사장님께서 밥이랑 밑반찬 모자라면 언제든 말해달라고 친절하게 말씀 주셔서 기분이 좋았어요!
김치 짜글이는 김치가 아주 제대로 푹 익었는지 꽤 시더라구요. 신 김치를 좋아하는 편이라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습니다. 숟가락 위에 밥 한 숟가락 듬뿍 떠서 김치 하나 올리고, 고기 하나 올리고 계란말이랑 함께 먹으니 얘네들이 입 안에서 룰루랄라 춤을 추네요. :)
계란말이는 적당히 심심해서 김치랑 같이 먹기 딱 좋았어요. 케찹에 찍어먹어도 맛있구요! 집에서 가끔 요리할 때 계란말이 만들기 귀찮아서 맨날 계란후라이로만 먹는데 이렇게 이쁜 계란말이를 먹으니 기분도 절로 좋아지네요.
얼큰 순두부도 얼큰이라는 말이 왜 붙었는지 고개가 끄덕여지더라구요. 얼큰하고 칼칼한 국물에 부들부들한 순두부랑 먹으니 느끼했던 속이 사르륵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일식이든, 양식이든, 중식이든 메뉴 선택에는 다양한 선택지가 있지만 결국 돌고 돌아 한식 먹을 때가 제일 든든하고 속이 편하네요. 허한 속을 든든하게 채우고 싶을 때, 그리고 느끼한 음식을 먹어서 속이 니글니글할 때 다시 찾고 싶은 한식집, 다올이었습니다.
이상으로 판교 H스퀘어 한식집 다올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모두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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