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맛집] 건강하게 맛있는 정원 오리부추구이전문점
안녕하세요, 기획자 호이입니다.
혹시나 제 포스팅을 쭈욱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아시겠지만 저는 닭갈비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닭갈비는 정말 매일매일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한 가지 더! (TMI 대방출)
오리 고기도 좋아합니다. 이쯤되면 사실 그냥 고기가 좋다고 말해야겠네요. 아무튼 그리하여 오리 고기를 먹으러 이번에는 오리부추구이전문점 '정원'에 다녀왔습니다.
정원 오리부추구이 전문점은 유스페이스 2 건물 2층에 위치해있는데요,
자세한 위치는 아래 첨부한 지도를 확인해주세요.
입구에 써 있는 "근본이 바른 음식을 만듭니다"라는 문구가 상당히 인상적이네요.
역시 맛있는 음식은 근본부터가 다른가 봅니다.
식당 내부로 들어가기 전에 입구에 이렇게 입간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일단 메인 메뉴가 있고, 오전 11:30부터 오후 3시까지만 주문할 수 있는 점심 메뉴가 따로 있습니다.
점심부터 오리 고기를 구워 먹는 것은 약간 헤비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점심에는 간단하게 오리부추비빔밥을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식당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고소한 오리 고기 냄새가 마구마구 풍겨오더라구요.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탁 트인 테이블도 있지만, 안쪽에는 룸이 마련되어 있어서 프라이빗하게 먹기 좋습니다. 다행히 이 날 방문했을 때 룸이 하나 비어 있어서 조용하고 편하게 식사했네요.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 비교적 안전하게 식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까 입간판에는 간소화된 메뉴가 적혀있어서 풀 메뉴판을 찍어보았습니다.
메뉴 구성은 아까 입간판에서 보신 내용과 동일하고 주류와 사이드 메뉴를 추가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전과 오후 내내 업무로 시달리느라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유난히 허기가 지더라구요. '배 터지게 먹어보자!'라는 마음으로 메인 메뉴인 정원오리부추구이 2인분과 추가적으로 계란찜을 하나 주문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볶음밥을 볶아먹기로!
오묘한 빛깔을 띄고 있는 저 불판은 수정 불판이라고 하네요.
직원 분께서 불판이 달궈지면 엄청 뜨거우니 조심하라고 말씀 주셨습니다.
밑반찬으로는 열무김치와 깻잎, 그리고 쌈무 등이 나왔는데 그중에서 열무김치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한 그릇 뚝딱 해치우고 열무김치 좀 더 주실 수 있냐고 여쭈어보았더니 직접 담그신 열무김치라고 하시더라구요.
아삭아삭하고 새콤한 맛이 입맛을 마구마구 돋워주네요.
이윽고 모습을 드러낸 오늘의 주인공, 오리 고기!
오리 고기와 더불어 버섯과 양파가 곁들여져 있습니다.
수정 불판에 오리 고기가 탁하고 얹어지는 순간 지글지글 소리를 내면서 잘 익네요.
입 안에서는 침이 꼴깍꼴깍 넘어갑니다.
붉은빛을 띠던 오리 고기가 어느새 먹음직스러운 모습으로 잘 구워졌네요.
역시 불판이 뜨거워서 그런지 빨리 잘 익는 것 같습니다.
오리 고기가 어느 정도 다 익으면 잊지 말고 해줘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마치 오리 고기에 이불을 덮어주는 것처럼 부추를 촤르륵 뿌려주는 것이죠.
이것이 바로 진정한 오리부추구이의 비주얼!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오리 고기와 부추의 조합이 정말 좋았습니다. 열무김치와 함께 먹어도 좋고 새콤한 쌈무에 싸 먹어도 맛있네요. 오리 고기는 닭갈비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극적인 양념 없이 건강한 맛인데도, 그 담백한 맛이 참 좋네요!
모락모락 김을 내뿜으며 뚝배기 한 가득 담긴 계란찜도 나왔습니다.
부들부들하고 포슬포슬한 계란찜을 호호 불어가며 숟가락 한가득 떠먹는 재미가 있지요.
그리고 조개탕을 서비스로 주셨는데,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이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고기 먹으랴, 계란찜 먹으랴, 조개탕 먹으랴 정말 정신없이 맛있게 먹었네요.
한국인의 진정한 후식은 바로 볶음밥!
마무리를 볶음밥으로 하지 않으면 어딘가 헛헛한 마음이 든다죠. 그리하여 볶음밥도 2인분이나 주문하였습니다! (이날 정말 많이 먹었네요.)
볶음밥 주문하실 때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오리 고기를 다 드시지 마시고 조금 남겨두시면 볶음밥을 더 맛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볶음밥 볶아주시기 전에 남은 오리 고기를 가위로 잘게 잘라 밥이랑 함께 볶아주시거든요.
그래서 밥이랑 같이 볶아줄 오리 고기를 조금 남겨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맛있는 거는 한 번 더 봐주는 것이 국룰 아니겠습니까. ㅎㅎ
배가 너무 부른데도 볶음밥 들어갈 공간은 남아있는 것인지 계속 들어가더라구요.
고소한 오리 기름에 꼬들꼬들하게 볶아진 볶음밥, 정말 완벽한 마무리였습니다!
고기를 든든하게 먹고 나니 또 시원하고 달달한 게 땡겨
후식으로 맥도날드에 가서 오레오 맥플러리와 소프트 아이스크림까지 먹었습니다.
이런 게 정말 행복이죠.
하루 종일 시달렸던 업무 스트레스가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건강하고 든든하게 몸보신하면서 맛있는 오리 고기 먹고 싶을 때, 정원 오리부구추이전문점을 추천합니다!
이상으로 판교 유스페이스 2 정원 오리부추구이전문점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맛있는 판교 라이프 되세요! 감사합니다. :)
❑ 같이 읽어보면 좋은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