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맛집] 맛과 서비스 모두 약간은 아쉬웠던 이자까야, 일류
이번 포스팅은 판교 직장인이 소개하는 #내돈내산 판교 맛집 시리즈인데요, 오늘 소개드릴 곳은 다소 아쉬웠던 식당입니다. 판교 주변 유스페이스나 H스퀘어, 삼환하이펙스 등 여러 식당 도장깨기 하는 중이라 최대한 가보지 않았던 곳을 위주로 가는 데 오늘 갔던 식당은 실망스러웠어요. 저의 개인적인 의견 포스팅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에는 판교 유스페이스2 건물에 위치한 이자까야, 일류라고 하는 식당에 다녀왔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조해주세요!
영업 시간은 일요일만 휴무이고, 평일에는 11:30 - 02:00 / 토요일 17:00 - 02:00 이렇게 오픈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이자까야인지라 밤 늦게 새벽까지 영업을 하시네요.
뭔가 화려하게 벽이 꾸며져 있네요. 자세히 보니 인기 있는 점심 메뉴나 저녁 메뉴, 오늘의 메뉴 등이 설명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메뉴가 고민될 때는 대표 인기 메뉴를 선택하면 편할 것 같네요.
판교 일류 메뉴판입니다.
식당 들어가기 전에 메뉴판을 슥슥 넘겨보면서 어떤 음식이 있나 살펴보았어요. 왠지 모르게 메뉴판이 정신 없어 보이기는 했는데 식사류, 안주류 메뉴가 다양했습니다. 메뉴판을 휘리릭 한 번 훑고나서 식당 안으로 들어갔어요!
식당 안으로 들어갔더니 사장님께서 식사만 할 건지, 술도 할 건지 여쭤보시더라구요. 이번 저녁은 술 없이 가볍게 한 끼 먹으려는 생각으로 왔기 때문에 식사만 할 거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리고 식당 내부를 둘러보다가 가장 안쪽에 아늑한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점심 시간대에 와보지는 못헀지만, 저녁 시간대에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아마 술 드시는 분들이 계셨다면 왁자지껄했을 수도 있는데, 조용했습니다.
테이블에 앉아 기다리고 있으니, 사장님께서 낱장으로 된 메뉴판을 하나 가져다 주셨어요. 아마 술을 마시지 않으면 안주 메뉴를 따로 먹지 않을테니 저녁 전용 식사 메뉴가 있나봅니다. 저녁 식사 메뉴는 비교적 간단하게 덮밥 메뉴, 초밥 세트, 탕 국물 메뉴가 있네요. 어떤 메뉴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스테이크 덮밥과 회덮밥을 주문했습니다.
사실 테이블에 자리 잡고 나서부터 뭔가 느낌이 쎄~했거든요. 물론 피곤하시고, 지치실 법도 하고 모든 손님을 웃음으로 맞이해주실 수는 없겠지만 사장님께서 왠지 모르게 너무나도 방관자(?) 모드로 대해주셔서 약간은 얼떨떨한 느낌이었습니다. 내 돈 내고 맛있는 거 먹으러 왔는데, 1차로 김 빠진 상황.
그리고 먼저 나온 스테이크 덮밥을 가져다주시면서 미소 장국이 다 떨어졌다는 거에요. (허걱!!) 제가 요리를 잘 알지도 못하고, 식당 경영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그러는 것일 수도 있지만 미소 장국이 다 떨어졌으면 못 먹는 음식인건가요...? 덮밥에 뜨뜻한 국물 마시면서 든든하게 배 채울 생각이었는데 참 기분이 묘했습니다.
뒤이어 회덮밥이 나왔습니다. 사장님께서 미소 장국 대신 탄산음료를 서비스로 주셨어요. 제가 원한 그림은 아니었지만 (저는 따뜻한 국믈을 원했는데!) 감사히 받았습니다. 음식 맛은 무난 평범 했어요. 여기서 2차로 김 빠진 상황. 회덮밥에 들어간 재료와 스테이크 덮밥에 들어간 재료가 엄청나게 신선하다고는 느껴지지 않았어요. 만족스러웠던 식당은 새로운 다른 메뉴를 시도해보고 싶어서 항상 재방문 의지가 생기거든요. 그렇지만 이 곳은 다음 번에 재방문은 안 할 것 같습니다.
조용해서 분위기는 편했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맛과 서비스 모두 약간은 아쉬웠던 판교 일류 식당이었습니다. 뭐든지 한 번만으로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리기는 어렵겠지만, 그 한 번의 판단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제가 인생을 살아오면서 나름대로 깨우친 진리 중 하나입니다. 아쉽지만, 이상으로 판교 일류 식당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다음 번에도 기획자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솔직하고 리얼한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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