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를 적금처럼 활용하는 ETF 적립식 매수 전략
이번 포스팅에서는 ETF를 적금처럼 활용하는 'ETF 적립식 매수 전략'에 대해 설명드겠습니다!
혹시 ETF가 무엇인지 모르시거나, 왜 ETF에 투자해야 하는지 아직 모르신다면
아래 포스팅을 먼저 참고해주세요 :)
2020/05/28 - [기획자의 재테크/재테크 팁] - ETF의 개념과 장점, ETF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적금보다 ETF에 투자하는 목적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시장 평균수익률 만큼만 수익을 내기 위함"입니다. 단기적으로 봤을 때 주가 지수는 상승과 하락을 왔다 갔다 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주가지수는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가 지수의 변동을 추종하는 ETF 역시 장기적으로는 상승할 것입니다. 그리고 ETF가 얻는 수익은 주가 지수가 얻는 수익률 즉, 시장 평균수익률 만큼 비례해서 얻게 됩니다.
그렇다면 어떤 ETF에 투자해야 하냐구요?
ETF를 처음 시작하신다면 국내 시장지수에 투자하는 ETF부터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은데요, 대표적인 것으로는 KOSPI 2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꼽을 수 있습니다. KOSPI 200은 코스피를 대표하는 200개 종목이 편입되어 코스피 전체 시가 총액의 80%를 넘고, 코스피 지수와 거의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시장수익률과 거의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게 됩니다.
KOSPI 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로는 KODEX 200, TIGER 200, ARIRANG 200 등이 있는데, 이렇게 다양한 이유는 각 운용사별로 같은 기초자산을 기반으로 ETF 상품을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앞에 붙은 KODEX나 TIGER, ARIRANG 등의 명칭은 운용사들의 고유 브랜드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각 운용사별 ETF 브랜드는 아래 표를 참고하세요.
자산 운용사 | ETF 브랜드 | 자산 운용사 | ETF 브랜드 |
미래에셋자산운용 | TIGER | 삼성자산운용 | KODEX |
KB자산운용 | KBSTAR | 한화자산운용 | ARIRANG |
한국투자신탁운용 | KINDEX | 키움투자자산운용 | KOSEF |
위와 같은 경우 ETF를 고를 때 운용사마다 운용보수에 차이는 없는지, 기초자산을 얼마나 잘 따라가게 만들어졌는지, 유동성은 충분한지 등을 검토하여 선택하신다면 조금이라도 비용을 줄이며 투자를 하실 수 있는데요, 이때 한국예탁결제원의 증권 정보 포탈인 세이브로(http://seibro.or.kr)를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세이브로가 투자자들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금융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만큼 이곳에서 기업 정보와 주식, 채권, 펀드 등 다양하고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KOSPI 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를 고르신다면 저는 KODEX 200이나 TIGER 200 상품을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검색 결과를 보시면 알 수 있듯이 거래량이 많아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궁극적으로 한국 경제가 우상향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ETF 장기 투자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운용 보수가 더 저렴한 TIGER 200 상품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보통 한 달에 한 번 월급이 들어오면 그 날짜에 맞춰 적금을 붓는 경우가 많은데요, 적금을 붓는 것과 마찬가지로 KOSPI 200을 추종하는 ETF(앞으로는 편의상 'TIGER 200'으로 지칭하겠습니다!)를 적립식으로 매수하시면 됩니다. 매월 정해진 날짜에 일정 금액으로 TIGER 200을 매수하는 것이죠.
이러한 적립식 투자의 가장 큰 특징은 일정 투자 기간 동안 평균적인 가격에 상품을 매수하는 데 있습니다. 시장이 등락을 거듭하는 상황에서 그 누구도 지금이 저점인지 고점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일정 주기로 매수함으로써 자칫 고점에 매수하는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이를 조금 어려운 말로 '평균 매입 단가 인하 효과(cost averaging effect)로 인해 매수 가격이 평준화되었다'라고 합니다. 또한 주가가 하락했을 때에도 부정적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저점에서 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마음 편합니다.
⭐️평균 매입 단가 인하 효과(cost averaging effect) 개념 정리 구매 비용을 평균화하는 투자법으로 정액 분할 투자법이라고도 합니다. 주가가 높을 때는 적은 수의 주식을 매입하고 주가가 낮을 때는 많은 수의 주식을 구매하면 한 주당 평균 매입 단가는 낮아지게 됩니다. 장기적으로 투자하면 정액 분할 투자는 코스트 에버리지 효과로 시세에 비교적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국내가 아닌 해외로도 눈을 돌려 보고 싶다면 해외지수 ETF(정확히 표현하면, 해외의 기초지수를 기반으로 구성된 국내 ETF 상품입니다.)를 통해 손쉽게 해외 투자를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지만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려면 개별 종목에 대한 지식 습득, 시차 등에 있어 많은 불편함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해외지수 ETF의 경우 이러한 불편함 없이 투자할 수 있어 편리성이 높습니다.
현재 우리 시장에는 다양한 해외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상장되어 있는데요, TIGER 차이나, TIGER S&P500선물(H), TIGER 일본니케이225, TIGER 유로스탁스50(합성H), KODEX 중국본토A50, KODEX China H, KODEX S&P500선물(H) 등이 있습니다.
해외지수 ETF 중에서 이름 맨 끝에 (H) 표시가 붙은 것은 환헤지가 되어 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를 역으로 말하면 TIGER 차이나처럼 이름 맨 끝에 (H)가 붙지 않은 경우 환헤지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TIGER 차이나에 포함된 주식의 변동성 위험도 있지만, 환율 변동에 대한 위험도 있다는 것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해외지수 ETF의 경우 환율이나 국제적인 이슈와 관련된 리스크가 분명히 있으니 충분히 학습한 뒤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ETF 적립식 매수 전략과 더불어, 증권 정보 포탈인 세이브로까지 덤으로 함께 설명드렸습니다!
투자하시는 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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