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미로식당 국물 떡볶이 후기
안녕하세요, 기획자 호이입니다!
오늘 점심으로 마켓컬리에서 주문한 떡볶이 밀키트로 오래간만에 요리를 해보았습니다. 사실 요리라고 말하기도 머쓱할 정도네요. ^^; 닭갈비 못지않게 워낙 떡볶이를 좋아해서 예전에는 거의 이틀에 한번 꼴로 떡볶이를 먹었던 것 같은데요. 이제는 나이가 들어 탄수화물 섭취를 조절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그래도 떡볶이를 아예 끊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오래간만에 떡볶이느님을 영접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에 주문한 것은 마켓컬리 떡볶이 베스트셀러, 후기가 무려 9999+를 돌파한 미로식당 국물떡볶이입니다. 현재 마켓컬리 사이트에서 4,900원에 판매중이고 저는 쿠폰 할인받아서 3,430원에 구매했어요!
미로식당은 원래 홍대 쪽 와우산 근처에 위치한 한식요리주점인데, 이 식당에서 단골손님들한테만 서비스로 제공하던 떡볶이 메뉴가 엄청 유명세를 타서 이렇게 밀키트로까지 출시가 되었다고 합니다. 미로식당 안주가 그렇게 맛있다고 하네요. 술이 술술 들어가는 맛이라고...ㅎㅎ 나중에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미로식당에도 직접 가보고 싶습니다.
본격적으로 조리에 앞서 미로식당 국물떡볶이의 영양정보를 살펴보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총 내용량 450g에 915kcal이구요. 역시 떡볶이라 그런지 나트륨 함량(3040mg)이 상당히 높습니다. 탄수화물(181g)과 당류(39g)도 꽤 높네요. 이래서 떡볶이는 맛있지만 자주 먹으면 안 된다는... 흑흑 T.T
떡볶이 떡은 쌀떡이 아닌 쫀득한 밀떡이고 어묵은 국산 어육살을 사용하여 만들었다고 하네요. 미로식당의 박승재 셰프와 삼원가든 수석 셰프가 미로식당의 떡볶이를 간편식에 맞춰 연구한 끝에 개발한 레시피라고 하니 점점 더 어떤 맛일까 궁금해집니다.
재료는 간단하게 떡과 어묵, 소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호에 따라 대파나 양배추와 같은 채소, 혹은 라면이나 쫄면, 삶은 계란과 같은 사리를 추가해서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저 같은 1인 가구는 저런 재료들을 항시 구비해놓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냥 원래 들어있는 재료로만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조리 방법 역시 간단합니다.
1. 넉넉한 냄비에 물 450ml (종이컵 2컵 반)을 넣는다.
이때 물의 양을 맞추는 것이 떡볶이의 맛을 결정짓는 키 포인트라고 합니다.
2. 소스를 잘 풀어준 후 떡, 어묵을 함께 넣어 센불에 끓이기 시작합니다. 끓기 시작하면 5분간 더 끓여주세요.
별도의 해동 없이 냉동 상태로 조리가 가능하다고 써 있는데, 저는 빨리 익으라고 요리하기 30분 전부터 미리 꺼내놓고 해동했습니다.
짠! 드디어 완성된 미로식당 국물떡볶이입니다.
보글보글 끓어서 익을수록 떡이 불어서 그런지 점점 통통해지더라구요. 원래 냄비 한 가득인데 적당히 나눠먹기 위해 일단 그릇에 따로 담아보았습니다. 혼자 먹기엔 양이 꽤 많았어요. (결국 혼자 다 먹기는 했습니다만...^^;)
국물떡볶이는 당연히 숟가락으로 먹어줘야죠!
떡과 어묵과 국물의 삼위일체를 마음껏 즐겨보았습니다.
일단 물의 양을 잘 맞춰서 그런지 떡볶이 소스가 싱겁지 않게 떡과 어묵에 잘 배어났습니다. 엄청 맵지도 않고, 엄청 달지도 않아서 먹기 딱 좋았던 것 같아요. 국물까지 숟가락으로 떡이랑 어묵이랑 퍼 먹다가 보니 나중에 가서는 약간 짠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제 입맛에는 정말 맛있었어요. 왜 마켓컬리에서 인기가 많은지 알 것 같더라구요!
떡볶이가 호불호가 갈리기 쉬운 음식은 아닌데 떡 종류나 소스에 따라 취향이 또 크게 갈릴 수 있는 음식이잖아요. 그런데 미로식당 국물떡볶이는 웬만하면 다들 좋아하실 맛이 아닐까 합니다. (ㅎㅎ) 이번에 해 먹은 떡볶이가 만족스러워서 다음번에 꼭 홍대에 있는 미로식당 가보고 싶네요.
이상으로 마켓컬리 미로식당 국물떡볶이 리뷰였습니다. 다음번에도 맛있는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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