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맛집] 신선한 야채와 고기 듬뿍, 스끼야끼가 일품인 소바니 우동
안녕하세요, 기획자 호이입니다. 저번에 우동 맛집으로 판교 소바니 우동을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이번에는 소바니 우동에 스끼야끼를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스끼야끼는 저녁 메뉴로만 주문할 수 있고 미리 예약하셔야 드실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내돈내산 판교 소바니 우동 스끼야끼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저번에 점심 때 소바니 우동에서 니꾸 우동을 먹었을 때 엄청 만족스럽게 먹었었거든요. 점심 때 가면 소바니 우동은 무조건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많은 분들의 맛집인 듯 합니다. 저번 방문 때 저녁메뉴로 스끼야끼를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언제 한 번 스끼야끼 먹으러 와야겠다!'하고 눈독을 들이고 있었는데, 드디어 이번에 스끼야끼를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아, 참고로 소바니 우동은 판교 유스페이스 건물 1 지하에 위치해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위의 지도를 참조해주세요.
판교 소바니 우동 메뉴입니다. 낮에는 항상 웨이팅이 있어서 대기자 명단이 있는데요, 개인정보는 소중하니 네오 이모티콘으로 살짝 가렸습니다. 오늘은 돈부리나 우동 말고 소바니 우동 저녁 스페셜 메뉴 스끼야끼를 먹기로 했으니 쿨하게 메뉴판을 건너 뛰고 바로 식당 안으로 직행하였습니다. 저녁 때는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라 조용히 음식을 먹을 수 있겠더라구요.
소바니 우동의 스끼야끼는 소고기를 두부, 버섯, 각종 야채와 함께 오리지널 육수를 부어 끓이면서 먹는 전골 요리라고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날계란에 찍어먹으면 간장육수 맛이 어우러져 더 맛있다고 하네요. 1인 15,000원이고 2인 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합니다. 예전에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에서 주인공 분이 스끼야끼 먹는 에피소드 보고 정말 먹고 싶었는데 판교에서는 이제야 먹어보네요. :)
예약을 하고 간 상태라 이미 테이블에는 스끼야끼 메뉴가 세팅되어 있었어요. 테이블에는 위와 같이 귀여운 그림으로 스끼야끼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Step 1) 육수를 끓입니다
Step 2) 날계란을 풀어 놓습니다.
Step 3) 두부를 먼저 넣어 간이 들도록 두고 야채와 고기를 넣습니다.
Step 4) 적당히 끓여 맛이 들었을 때 날계란에 찍어 먹습니다.
Step 5) 고기와 야채를 다 먹고나서는 무조건 우동을 먹어줍니다!
간단하게 밑반찬 2가지가 나오는데요, 깍두기도 아삭한 게 맛있고 단무지에서는 유자 맛이 나더라구요. 단무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반찬으로 나와도 잘 안 먹는 편인데, 유자 맛이 나는 단무지라 신기했어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 밑반찬이었습니다. 육수가 끓기를 기다리며 그릇에 날계란을 탁하고 깨서 살살 저어주었습니다.
2인분인데 양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야채도 신선하고 푸짐하고 고기 양도 엄청 많았습니다. 두부, 버섯, 배추, 청경채, 당근, 양파 등 각종 재료의 신선함과 다양한 색깔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네요. 고기도 접시 한 가득 들어있어서 모자람 없이 먹을 수 있겠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매뉴얼에 나와있는대로 두부를 먼저 넣어주고 차례대로 야채와 고기를 육수에 투하하였습니다. 사장님께서 육수가 넘치지 않을 정도로만 야채와 고기를 넣어서 먹으라고 말씀주셨는데, 정말 육수가 펄펄 끓더라구요. 빨리 먹고 싶은 마음에 야채와 고기를 좀 많이 넣었더니 육수가 넘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ㅋㅋ) 그래서 다음부터는 적당히 넣어서 끓여 먹었어요.
육수가 간간하니 날계란에 찍어먹으니 짭짤 고소하더라구요. 재료가 신선해서 그런지 더욱 맛있었습니다. 팔팔 끓은 야채와 고기를 호호 불어가며 먹으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구요. 진짜 생각했던 것보다 양이 진짜 많아서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우동을 먹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스끼야끼의 마무리는 무조건 우동이지!'라는 생각에 우동사리를 1인분만 주문하였습니다. 소바니 우동에서 우동 면을 안 먹고 지나칠 수가 없겠죠~
우동면을 주문했더니 바로 옆에서 우동사리를 끓여가지고 육수에 퐁당 넣어주시더라구요. 육수가 졸아서 짤까봐 넉넉하게 육수도 더 넣어주셨습니다. 우동사리를 팔팔 끓이며 조금 기다리다가 맛을 보았습니다. 먹는 순간, '역시~'하는 소리가 저절로 나오네요. 탱글탱글하고 간간한 우동사리 아주 칭찬합니다! 정말 너무 배가 불렀는데 우동사리가 또 배에 들어가더라구요. 이 날은 정말 과식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우동사리로 스끼야끼 화룡점정을 했기 때문에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ㅋㅋ)
아무튼 정말 만족스러웠던 스끼야끼였어요. 인당 15,000원의 가치를 충분히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또 뜨끈한 국물의 스끼야끼가 생각난다면 소바니 우동을 찾을 것 같아요. 든든하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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